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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이솔이, '여성암 투병' 삭발 후 머리숱 고민..."치료 티 안나는 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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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근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자신의 식단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8일 "벚꽃보고 오자마자 하는 것=운동"이라며 일상을 전했다.

이날 운동을 위해 헬스장을 찾은 이솔이는 운동 전 셀카를 촬영하며 자신의 모습을 체크했다.

그는 "요즘 기름진 것=튀김, 볶는 음식, 과자 등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살이 허벅지, 팔뚝에 엄청 붙어서 부은 듯 쪘다"면서 이후 근력 운동 50분, 유산소 운동 30분 하며 관리에 나섰다.

식단도 철저히 지켰다. 이날 이솔이의 저녁 식단은 현미떡에 당근, 그릭요거트였다. 이솔이는 "당분간 찜, 건강한 집밥, 단백질, 채소 위주로 갈 예정. 점심에 치팅하고 나머진 가볍게. 기름 줄이고 가급적 조미료도 덜 쓰고 슴슴하게 먹고 생선, 두부, 계란 위주 식사를 한다"며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이솔이는 "특히 나는 비오틴, 머리 튼튼해지는데 아주 큰 도움을 받았다"며 "치료의 티가 안나는 큰 부분 중 하나였다. 머리숱 고민 있다면 필수"라고 추천했다.

또한 이솔이는 많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솔이는 "DM 늦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도 날라오는 따뜻한 위로의 DM들 놓칠 새라 하나하나 다 들어가 살펴본다"며 "보내준 위로의 말들이 돌고 돌아 다 복으로 돌아가기를.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최근 이솔이는 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 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솔이는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출연 후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 왜곡된 시선 속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를 밝혔다.

3년 전 가족들의 보호 속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 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는 이솔이는 수술 당일 모습과 항암 치료를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