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또 윙어 자원을 노린다.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노니 마두에케다. 손흥민과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포지션의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허술했던 수비진 강화보다도 공격수 영입에만 치중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윙어 노니 마두에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마두에케는 지난 2018년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 유스 출신이었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측면 공격자원 보강에 나서며 유력한 영입 타깃 중 한 명으로 부상한 상태다.
마두에케는 오는 2030년까지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협상 테이블에서는 첼시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
잉글랜드 윙어 마두에케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 하에서 완전한 주전은 아니다. 이는 첼시가 보유한 공격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마두에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을 수 있다.
앞서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두에케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을 위해 측면 공격의 강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마두에케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마두에케는 보다 꾸준한 경기 출전을 위해 첼시를 떠나는 데 열려있다. 토트넘으로의 복귀를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마두에케의 영입은 손흥민 등 토트넘의 공격 부진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공격진에서의 부진이 극심한 상태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득점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잉글랜드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리그 순위가 저조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강등권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유일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방법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공식 경기 42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전성기 기량에 한참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나면 매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흥민을 대체하거나 팀의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서 마두에케는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두에케는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득점력을 갖춘 선수로 분류된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지만,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마두에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두에케를 주요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다. 마두에케가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된다면, 여러 팀 간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