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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 안전 진단, 선제 조치 들어간다...참사 원흉 루버, 3개 긴급 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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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원 NC파크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에 들어갔다. 참사의 원흉이 된 루버 3개를 탈거했다.

NC는 8일 NC파크 내 루버 3개를 탈거했다고 알렸다. NC는 창원시설공단과 소통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루버를 선별하는 작업을 했고, 그 중 3개가 위험도가 높다는 판단 하에 곧장 탈거 작업은 진행했다.

이번에 탈거한 루버는 구장 게이트 3~4 사이에 있는 외부 루버 1개와 사고가 일어난 주변의 내부 루버 2개다.

NC는 "루버 안전 진단 결과 보고는 완료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장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등을 우선 고려해, 필요시 선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C파크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전이 열리는 도중, 구장 내 루버가 추락해 바로 아래 매점에서 음식물을 사던 팬 3명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팬이 사망했으며, 동생인 또 다른 팬은 골절상을 당하는 등 비극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KBO리그는 1일 리그 전 경기를 취소하며 애도했고, NC의 경우 당시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치르지 않았다. 그리고 NC는 홈 구장 안전 진단 문제로 인해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는 사정상 연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