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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음방 1위"…휘브, 멋짐이 뚝뚝 '5세대 치트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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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휘브가 무한 성장을 입증한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휘브의 싱글 4집 '뱅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제이더는 "1주년이 지나 2년차 가수가 됐다. 앞선 앨범 3개를 진행했던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소통을 많이 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 드려야 우리만의 색이 생겨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이정은 "7개월 동안 컴백을 준비하면서 다음 콘셉트에 대한 얘기도 하고 정규 앨범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라이브를 보충하고 싶어서 서로 모니터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유건은 "아시아 팬밋업도 하고 일본 프로모션을 하며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했다. 한국어 응원법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선물받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뱅 아웃'은 음악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는 휘브의 이야기를 그린 앨범이다. 모든 순간 끊임없이 자신들을 증명해야 한다는 고민과 성장, 한계를 깨부수고 앞으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는 희브의 의지를 담았다.

제이더는 강한 체력의 소유자, 하승은 한 달 동안 샐러드만 먹은 경력을 살린 원푸드 파이터, 진범은 새로운 과자를 개척하는 능력, 유건은 정화 능력자, 이정은 워커, 재하는 피겨 스케이팅 실력을 살려 턴을 돌 때마다 에너지를 얻는 캐릭터, 인홍은 물약처럼 코코넛을 마시면 카리스마가 생기는 능력, 원준은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강철 발바닥 등 8명의 멤버들이 가상 세계 속 각기 다른 잠재력을 지닌 게임 캐릭터로 변했다는 콘셉트다.

재하는 "매번 우리만의 키 컬러로 컴백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은 마젠타다. 우리만의 강렬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블랙과 화이트, 양극단에 있는 컬러 사이의 모든 색이 우리의 색"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진범은 "마젠타는 채도가 높은 색인 만큼 휘브도 대중 분에게 선명하게 각인시키고 싶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뱅 아웃'과 수록곡 '스틸 타이핑…(부제 : 빈칸)' 2곡이 수록됐다.

'뱅 아웃'은 강력한 헤비메탈 타입의 기타리프와 덥스텝 사운드가 접목된 힙합곡이다.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멜로디로 무대 위 휘브 만의 존재감과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노래했다.

유건은 "연습하면서 보시는 분들도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무가 동작이 쉴틈 없이 나오다 보니 '얘네가 이렇게 멋있게 보여주는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제이더는 "매 앨범 모든 활동이 우리를 증명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어떤 모습, 어떤 부분을 좋게 봐주실지,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다. 멤버들과 이런 고민들을 많이 나누다 보니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활동에 임한다면 우리의 진심이 대중분들에게 닿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스틸 타이핑…'은 80년대 R&B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렉 피아노 사운드에 시티팝 무드를 더한 감성적인 곡이다. 빛나던 사랑의 기억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나아가 보겠다는 아련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휘브는 이날 오후 6시 '뱅 아웃'을 발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진범은 "'5세대 치트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게임 속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치트키처럼 이번 활동이 5세대에서 치트키를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정은 "이기든 지든 한번 더 하고 싶은 게임처럼 우리 무대에 중독되는 매력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수록곡과 타이틀곡의 분위기가 상반되는데 여러가지 매력이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하승은 "이번 앨범에서 '녹음 맛집'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 우리 멤버들이 강렬한 비트이다 보니 어떤 무드로 연기할지, 이해할지 애썼다. 보컬적인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원준은 "팀워크가 강점이다. 이전 앨범보다 좀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제이더는 "이 앨범을 통해 '휩스널컬러'를 만들어서 우리만의 색이 탄생하면 좋겠다"고, 유건은 "이번 앨범으로는 음악 방송에서 꼭 1위를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