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홍창기, 오지환 왜 빠졌나.
LG 트윈스가 부동의 톱타자와 주전 유격수를 빼고 경기를 치른다.
LG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개막 후 10승1패 엄청난 기세를 보이던 LG는 하루 전 키움 선발 로젠버그 벽에 막혀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로젠버그에 13삼진을 헌납했다. 역대 38번째 선발 전원 삼진 기록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그런데 시작부터 악재가 겹쳤다. 홍창기와 오지환이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는 전날 펜스 플레이 도중 충격이 있었다. 목에 담 증세가 있다고 한다. 오늘 경기는 아예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환에 대해서는 "허리가 조금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후반 대타로는 출격이 가능할 전망. 오지환은 전날 경기에도 김현수, 박해민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었다. 이날은 상대 좌완 선발 대비, 체력 충전 등의 이유였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수비까지 소화했다.
LG는 신민재-문성주-오스틴-문보경-김현수-박동원-송찬의-구본혁-박해민 순으로 타순을 작성했다. 문성주가 허리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일단 수비는 안된다 해, 지명타자로 나선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