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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가대표 철기둥+2300억 슈퍼스타' 이 조합 못참지!…뮐러 메이저리그 보내고, '레버쿠젠 초대형 MF' 영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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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마스 뮐러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1순위 타깃은 레버쿠젠의 스타플레이어 플로리안 비르츠다. 뮌헨이 이적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 AZ는 11일(한국시각) '토마스 뮐러의 이적이 확정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의 스타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뮐러의 공백을 메울 인물로 점점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여름 클럽 월드컵 이후 뮐러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가 레버쿠젠과의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를 감지하고 있다. 비르츠의 뮌헨 이적은 열려 있다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개월 전부터 이 초대형 이적에 대한 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뮌헨 경영진은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를 공격형 미드필더 라인에 함께 두길 원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로타어 마테우스는 비르츠의 뮌헨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테우스는 "2026년 월드컵을 생각한다면 올여름에 이적하더라도 독일 안에서 움직이는 게 낫다"라며 "지금 옮긴다면 그가 갈 곳은 바이에른 뮌헨뿐"이라고 주장했다.

비르츠의 현재 시장 가치는 1억4000만 유로(약 2300억원) 수준이다. 뮌헨은 1억 유로 이하로 비르츠를 영입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구단의 현재 재정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이 뮌헨 경영진의 의견이다. 다만 해리 케인을 영입했을 때처럼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 비르츠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뮌헨은 비르츠 영입 자금 확보를 위해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사샤 보이 등의 선수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비르츠의 가족들과 오랜 시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달간이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뮌헨이 비르츠를 데려오는 데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뮌헨이 비르츠에 모든 관심을 쏟으면서 뮐러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막스 에벌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뮐러와의 이별에 대해 "우리가 하려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며 "박수받는 결정은 아닐지 몰라도 필요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토마스 뮐러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추천했다.

마테우스는 "그가 미국에 가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말하는데, 그의 인생에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또한 비르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후계자로 비르츠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