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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성덕' 한국의 맨시티팬 난리났다! 과르디올라 깜짝 포옹에 '눈물 펑펑'…맨시티, 한국에 왜 진심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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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의 맨시티 슈퍼팬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직접 만나는 꿈을 이뤘다.

맨시티팬으로 유명한 희정씨는 지난 6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 치키 베리기스타인 단장, 마누엘 아칸지,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을 만난 사진을 올렸다. 희정씨는 맨체스터더비를 앞둔 지난 4일 맨시티 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맨시티 훈련센터인 시티풋볼아카데미(CFA)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구단도 10일 공식 유튜브에 희정씨가 맨시티 훈련센터를 방문해 유니폼 선물을 받고, 감독, 단장, 선수들을 만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희정씨는 맨시티가 따낸 트로피 앞에서 사진을 찍고, 맨시티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홈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예기치 못한 만남에 왈칵 눈물을 쏟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흐뭇한 미소로 희정씨를 바라본다.

희정씨는 SNS를 통해 "오늘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펩 감독님을 보자마자, 얼어붙었고, 눈물이 많이 났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정말 기뻤다. 선수들을 만나 더 기뻤다"라고 들뜬 소감을 밝혔다.

희정씨는 이어 "성공한 덕후가 오열하여 퉁퉁이된 사진이지만, 이것 또한 가보로 물려주리.... 치키도 만났어요. 인사와 허그 그리고 존경을 표하는 말을 계속했다. 정말 감사하다. 나의 팀"이라고 적었다.

이어 "환대해줘서 감사하다. 깜짝 놀라게 해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맨시티는 그간 직간접적으로 한국과 연을 맺고 있다. 여자 국가대표 이금민(버밍엄시티)이 2019년 맨시티 위민에 입단해 2021년까지 2년간 뛰었다. 한국 타이어 회사 넥센 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2014년 이후 한국어로 새해 인사를 하고, 수능 응원 영상도 올리고 있다. 2023년 여름 쿠팡플레이 일환으로 국내를 방문했다.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는 한국 예능 방송에 '조기축구회 김덕배'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