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렸다.
이지현은 12일 "마라톤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즈음... 뛰다가 갑자기 공황장애가 와서 길에 한참 누워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누워있던 사진은 차마 못 올리겠네요"라며 "귀한 시간 내주셔서 함께 뛰었던 코치님, 언니한테 너무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니저가 약을 가져오는 동안 너무 괴로웠고 무서웠고 힘들었고 '마라톤을 그만두자'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달려서 이젠 혼자서도 10K는 거뜬하게 뛰고 벌써 3번째 21K 하프 코스를 뛰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친님들 뭐든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응원해 드릴게요"라며 "내일 태풍급 비바람이라고 안전 문자 계속 오네요. 무사히 안전하게 완주하고 올게요. 내일 ymca함께 뛰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이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지현은 지난해 마라톤 도중 길에 주저앉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지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바닥에 앉아 고개도 들지 못하는 모습. 그러나 이지현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마라톤에 도전, 이후에는 웃으면서 달릴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현재는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1년 3개월 만에 미용 국가고시에 합격한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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