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짜릿한 첫 우승, 역전 우승으로!
김민주가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선산에서 열린 iM금융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기록, 2022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신설 대회로 김민주는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까지 안았으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김민주는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공동 선두에는 장타자 방신실, 베테랑 박주영이 있었다. 여기에 이날 대회장에는 엄청난 바람이 몰아쳐 어떤 선수도 실력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주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10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처음 단독 선두가 됐다.
전반 선두 자리를 지킨 방신실은 김민주에 역전을 허용한 뒤, 12번홀 보기까지 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김민주가 17번홀 보기로 틈을 주는 듯 했지만, 방신실 역시 17번홀 통한의 보기로 타수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주는 18번홀 쐐기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방신실과 박주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2언더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가영, 지한솔, 리슈잉이 9언더파 공동 4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은 8언더파 7위로 상승세를 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