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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충격! '800억 사우디 이적' 급부상+'제2의 이청용' 가능성…결국 PSG '돈벌이 수단' 전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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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완전히 사라진 가운데 다음 목적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언급됐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나오지 않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파리 생제르망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선택이다.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 구단 재정을 보완하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풋01은 13일(한국시각) '시즌이 흐를수록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에서 멀어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섬세한 기술과 다재다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2000만 유로(약 322억원)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후 팀에 큰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이번 시즌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희망하는 이강인에게 현재의 상황은 장기적으로 팀에 남기 어려운 구조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강인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리그도 하나의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 계정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이강인의 미래는 특히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그려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복수의 사우디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막대한 금액의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도 사우디 리그의 알샤밥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프랑스 풋네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5000만 유로(약 800억원)를 이적료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다면 PSG에게는 좋은 일이다. 비싼 가격에 선수를 매각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자금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PSG는 다음 시즌 이강인을 전력 외로 간주할 것이 뻔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불규칙한 경기력과 제한적인 출전 시간으로 반쪽짜리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이적 시장에서는 주목받는 선수다. 높은 금액에 매각이 가능하단 소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러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기술적이고 다재다능한 자원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그 요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과거 한국 국가대표 윙어 이청용이 뛰었던 팀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최대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무대로의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어떤 팀에서도 구체적인 오퍼를 받지 못한다면 사우디 리그까지 고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가능성은 작지만, 현실이 되지 않으려면 남은 시즌 적은 기회에서도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