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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촉구' 주민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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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관·정, 6월 말까지 100만명 서명 목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지역 민·관·정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는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민 관심을 높이는 한편 그 염원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서명 캠페인을 벌인다.
목표 인원은 100만명이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종이 서명부) 방식을 병행한다.
온라인 홈페이지(cjairportsign.kr)와 QR코드 등을 활용해 누구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손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종이 서명부는 행정기관 민원실과 주민센터, 주요 관광지 및 행사장 등에 비치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민·관·정을 대표해 첫 서명에 나선 유철웅 공동위원회 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주민 동참을 호소했다.
주민 서명 결과는 취합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해 560만 충청인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이어서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연평균 12.1%씩 급증하고 있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활주로 신설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하는 한편 제21대 대선공약 건의 과제로 확정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4일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 등 국회의원 29명이 공동 발의한 '청주공항 특별법'의 연내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jeonc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