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4일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일원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 체육인 육성을 위한 '진주 모덕암벽장'을 준공했다.
시는 늘어나는 등반 스포츠 수요에 대응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경남 최대 규모인 부지면적 3천622㎡에 암벽장을 조성했다.
이곳은 벽을 최대한 높이까지 오르는 리드, 표준 루트를 가장 빨리 오르는 스피드, 다양한 난이도의 홀드 배열을 해결하며 오르는 볼더링 등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스피드 계측기와 볼더링 타이머가 모두 구비됐다. 직장인들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비롯해 사용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등도 갖췄다.
조규일 시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활성화해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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