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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NCT 위시 "신곡 '팝팝', 차트 '팝팝' 터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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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NCT 위시(NCT WISH)가 신곡 '팝팝(poppop)'을 소개했다.

NCT 위시는 최근 서울 용산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신곡 '팝팝'으로 차트를 '팝팝' 터뜨리겠다"고 했다.

NCT 위시가 국내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1집 '스테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1월 SM타운 3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 '미라클'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NCT 위시 이름으로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재희는 "여섯 곡이 수록됐는데, 모든 곡을 정말 좋아한다. 2025년 저희의 첫 앨범인데 좋은 스타트라 생각한다"고 했고, 리쿠는 "'스테디' 때보다 무대를 잘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시즈니(공식 팬클럽 엔시티즌 애칭)분들께 저희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료 역시 "팬분들 반응이 궁금하고 활동이 재밌을 것 같아서 설렌다"며 컴백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위시'를 시작으로, '송버드', '스테디', '덩크슛' 등 다양한 활동을 바쁘게 이어온 NCT 위시가 이번 미니 2집을 준비할 때도 바빴을 것으로 보인다.

시온은 "작년에도 '위시' 활동할 때는 '송버드' 동시에 준비하고, '송버드' 활동할 때는 '스테디' 동시에 준비했었다. 이번에도 사실 투어 준비와 이번 앨범 준비를 같이 했다. 확실히 타이트하게 하다 보니, 멤버들도 디테일이나 춤출 때도 캐치하는 게 빨라졌다. 안무 연습도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 '팝팝'을 포함해,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처음 느끼는 사랑의 설렘부터 서툰 고백까지 첫사랑의 다채로운 감정을 청량하게 풀어냈다.

재희는 "이번 곡들을 보면, 설레는 가사들이 많고 재미있는 표현도 많다. 예를 들면, '천'이라는 노래에는 1000마리 학을 접느라 너 때문에 손톱이 짧아진다는 가사도 있고, '실리 댄스'에는 너 앞에만 서면 뚝딱거려 라는 가사가 있다. 이런 설레는 요소의 가사들이 많아서, 노래를 잘 살리기 위해 상상하면서 불렀다"고 답했다.

어린 멤버들이 사랑 테마의 노래를 부를 때, 어떤 생각을 할 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사쿠야는 해당 질문에 단번에 "저희 첫사랑이 시즈니다 보니, 시즈니를 생각하면서 부른다"라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팝팝'은 통통 튀는 멜로디와 NCT 위시의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으로, 벨, 리드 신스와 함께 등장하는 묵직한 베이스 라인, 역동적인 퍼커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고백에 성공해 마침내 사귀기 시작한 풋풋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멤버들은 '팝팝'을 처음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리쿠는 "중독성 있고, 귀에 계속 맴돌았다"고 했고, 재희는 "듣자마자 '오 좋은데' 이랬는데, 집에 갈 때 되니까 제가 '팝팝'이라고 하더라. 시즈니분들이나 듣는 분들도 똑같을 것 같다"며 자부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시온은 "이전에 해오던 타이틀곡 보다는 세련된 느낌의 장르라 퍼포먼스도 멋있게 나온 것 같다"라며 "물론 이전 노래들도 곡은 되게 청량한데 퍼포먼스는 엄청 강도 높은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엄청 강렬하더라"고 했고, 료는 "훅 부분에 포인트 안무가 있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에 멤버 리쿠가 복귀했다는 점도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건강 상태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리쿠는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지난 2월 팀 활동에 복귀했다. 리쿠는 "많이 회복해서 활동 잘 하고 있다. 오랜만에 콘서트 준비하면서 많이 떨렸는데, 시즈니분들 표정이나 얼굴 봐서 너무 행복했고, 여섯 명으로 다시 무대 서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팝팝'으로 얻고 싶은 목표도 덧붙였다. 유우시는 "듣는 분들이나, 보는 분들이 저희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올해는 정말 성장했다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의 에너지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재희는 "목표는 아니고 바람인데 저희 음악이 길거리에서 많이 들렸으면 한다"라고 했고, 료는 "음원 차트 위에 자리했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시온은 "이번 수록들도 그렇고, 멤버들이 녹음할 때도 열심히 연습하고 열심히 녹음했다. 잘 나온 것 같아서, 여섯 곡 중에 '최애'를 꼽기도 어려운 느낌이다. 곡들이 다 좋다. 사람들이 저희 노래를 많이 들으셨으면 하고, 저희가 차트를 '팝팝' 터뜨렸으면 한다"며 웃었다.

NCT 위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은 4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