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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비 충절 기린다…19일 정순왕후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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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19일 오후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정순왕후 송씨의 충절을 기리는 문화축제인 제17회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이웃과 함께 이겨낸 고난의 세월'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교육 등으로 꾸몄다.
문화제의 백미로 꼽히는 '헌다례'는 정순왕후를 추모하기 위해 차를 올리는 예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순왕후를 돕고자 백성들이 열었던 '여인 시장' 콘셉트를 빌린 주민 참여 부스에서는 이웃사랑을 나누는 떡메치기 체험, 떡 시식 등을 진행한다.
천연염색, 규방공예, 유리공예, 전통제례 체험도 진행된다.
골목길 해설사로부터 이 일대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정순왕후 숨결길 탐방', 정순왕후 선발자와 함께하는 포토존, 민속놀이 행사 등도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역주민뿐 아니라 종로를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종로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