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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에 10%대 상승…52주 신고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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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동원산업이 글로벌 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15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은 전장 대비 10.83% 오른 3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만7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원F&B도 1.17%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사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며 오는 7월 31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천24원, 동원F&B 3만2천13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글로벌 식품 시장에 진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동원그룹이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 문제 역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원산업이 미국 내 참치캔 점유율 45%를 차지하는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룹 내 시너지가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결정 이후 식품 사업군(Division)에서 적극적인 해외 확대 방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ylux@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