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6강 2차전. 시리즈 최고의 분수령에서 현대모비스는 완벽했다. 정관장을 완파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의지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4쿼터 마무리가 약간 아쉬웠지만, 너무 많은 점수 차가 난 상황이었다. 100점을 주고 싶은 경기였다"고 했다.
장재석과 이대헌은 정관장 에이스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2득점으로 묶었다.
조 감독은 "장재석과 이대헌의 수비는 퍼펙트라고 생각한다. 매우 잘했다. 1대1 수비 뿐만 아니라 몸싸움도 좋았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이대헌의 맹활약으로 함지훈을 가동할 필요가 없었다. 4쿼터 늦게 기용했다.
그는 "3차전 경기 감각을 위해서 투입했다"고 했다.
숀 롱과 게이지 프림에 대해서는 "두 선수는 장, 단점이 뚜렷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6강 시리즈에서 팀의 주축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팀에 분명히 활력소가 되고 좋은 에너지가 된다. 두 선수 모두 역할을 잘해줬다"고 했다.
그는 "박무빈이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역할을 했고, 이우석도 버튼의 수비와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줬다"며 "숀 롱이 코트에 나설 때 의존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2대2 공격 이후 포스트 공격을 주문한다. 앞으로 계속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