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매디슨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로 향할 수 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 더 브라위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것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415경기를 뛰면서 107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19차례 우승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매디슨은 더 브라위너의 자연스러운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맨시티는 매디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매디슨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시티는 매디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 매디슨은 EPL, 유로파리그 등에서의 경험으로 영국에서 가장 완전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의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 토트넘은 매디슨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6000만 파운드의 제안은 협상을 유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