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예능 '신들린 연애2'가 다시 한 번 혼돈의 러브하우스로 돌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는 MZ세대 점술가 10인의 얽히고설킨 감정선이 깊어지며 러브라인의 대격변이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 점술가들이 비밀리에 지목한 상대와 데이트를 진행하는 '사랑의 부적 데이트'가 펼쳐졌다. 무속인 장호암과 사주 하병열은 무속인 채유경을 선택했고, 정현우는 점성술사 김윤정과, 이강원은 무속인 이라윤과 데이트를 진행했다. 타로 마스터 윤상혁은 사주 이경언을 지목했다. 반면 홍유라는 2주 연속 데이트 상대 없이 홀로 하우스에 남는 아쉬움을 안았다.
특히 이날 방송은 하병열의 직진 고백이 시선을 끌었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채유경에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그는 "지금 너에게 집중하고 싶다"며 신들린 플러팅을 선보였다. 반면 장호암 역시 채유경에게 "나는 유경 씨에게 올인했다"며 진심을 고백했지만 채유경은 "이성적인 감정보다는 신적인 감정"이라고 답해 미묘한 감정선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김윤정은 장호암을 향한 진심을 깨닫고, 적극적인 표현에 나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윤정은 "내 마음을 솔직히 들여다봤더니 결국 호암 님이었다"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0표를 받아도 괜찮다. 진심을 표현하는 게 떳떳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윤상혁과 이경언의 데이트도 화제를 모았다. 승마장과 캠프파이어로 이어진 감성 데이트는 이경언의 마음을 흔들었고, "내일 데이트 못 하면 아쉬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이강원과 이라윤은 기도터 데이트를 통해 독특한 감성의 분위기를 그려냈으며 이라윤이 "감동이었다"고 털어놓는 등 새로운 관계의 진전도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운명패 공개가 이어지며 반전이 있었다. 채유경의 진짜 운명은 윤상혁으로 밝혀졌고, 에필로그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차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성준 역술가는 이 궁합에 대해 "만나면 거침없이 끌릴 수 있는 조합"이라고 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신들린 연애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