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요요(감량한 체중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 공주님들이 '돌싱포맨'에 떴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에 개그계 7호 부부 심진화♥김원효, 개그계 13호 부부홍윤화♥김민기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에서는 유쾌한 분위기 속 부부들의 폭로전이 펼쳐졌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는 첫 번째 부인과 두 달 만에 이혼했다"고 폭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에 김원효는 "지금은 여섯 번째 아내님과 잘 살고 있다"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은 김원효에게 "이혼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냐"고 질문했고, 김원효는 "아내 서랍을 열었는데 전전 남자친구의 흔적이 있었다"며 "아내는 '전 남친의 흔적을 잘 몰랐다'고 했지만, 이거는 '잘 모았다'였다"며 분노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어 심진화는 자신도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거 받고. 남편이 휴대전화에 저를 '내 사람'으로 저장을 했다. 음성인식으로 '내 사람'을 불렀는데 갑자기 '내 사랑'이 나오는 거다"고 폭로,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부부의 사생활을 캐묻는 돌싱멤버들에 김원효는 "여기 '돌싱포맨'이 돌싱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냐"고 따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과거 30kg 감량에 성공했던 홍윤화. 남편 김민기는 "그때의 아내가 지금 이 안에 갇혀있다"고 슬퍼하며 "먹성 좋은 홍윤화에게 처음으로 '그만 좀 먹자'라고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홍윤화는 "그 말에 '싫어!'라고 극대노하고 남편 옷을 잡아끌었는데 옷이 너무 늘어나서 젖꼭지까지 다 보였다. 배꼽까지 다 늘어났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들 부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에 탁재훈은 "이렇게까지 사셔야 되는 거냐"고 걱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2011년에 결혼했고, 홍윤화와 김민기는 2018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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