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차기 대선주자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공개한 '[특집대담]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 | 유시민, 이재명, 도올 김용옥 | 알릴레오'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그는 이날 유시민 작가,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의 대담에서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에서 이 예비후보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론'을 말하다 "제가 이번에 있잖아요. '홀딱 속았수다'"라고 말하자 유 작가는 "'폭싹 속았수다'"라고 정정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아,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엄청나게 많이 울었다.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공감이라는 것을 벗어날 수가 없더라"고 말했고 유 작가는 "보편적인 감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너무 잘만들었더라. 이것이 우리의 문화의 힘이다"라고 전했다.
또 K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던 유 작가도 "'폭싹 속았수다'의 경우에도 역사와 문화가 전혀 다른데도 가족간의 애틋한 사랑과 서로를 위해주는 행동과 감정의 교류, 이런 것들로 전혀 다른 문화권 사람들도 끌어들였다"며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명언을 대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예비후보의 후원금 모금이 하루 만에 마감돼 화제를 모았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하루 만에 후원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며 "뜻을 모아주신 6만3000여명의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후원회를 포함한 후보자 후원회와 당내 경선 후보자 후원회는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5%에 해당하는 29억4264만978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