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소녀시대 서현이 멤버 언니들의 짓궂은 장난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효연 기강 잡으러 온 서현 (with 반모) / 밥사효 EP.31 소녀시대 서현 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효연은 막내 서현과 소녀시대 활동 이야기를 하며 "언니들이 다 같이 있을 때 좀 짓궂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맞다. 나 엄청 많이 울었다. 장난치는 것도 못 받아들여서 아기 때 울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일 때 일본에서 투어했는데 다 같이 모여서 생일파티 하다가 내가 화장실 갔다 오니까 언니들이 다 갔다. 진짜 막 눈물이 날 거 같았다. 케이크도 안 하고 다 없어져서 거의 눈물이 차올라서 '너무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커튼에서 나와서 서프라이즈 해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효연은 "진짜 갔을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고, 서현은 "좋은 것만 이야기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효연은 "작은 거로 되게 짓궂게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우리 때문에 이제는 너무 강해졌다"며 웃었고, 서현도 "이제는 눈물도 안 난다. 이제는 나도 장난치고 할 수 있는데 그때는 '왜 그러지? 내가 뭐 잘못했나 봐'라고 생각했다. 아기였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효연은 "우리 최근에 다 같이 만났을 때 반말하라고 하지 않았냐. 지금 티파니나 다른 친구들한테 반말하냐"고 물었다. 서현은 "티파니, 수영, 유리 언니한테는 반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 반말하게 된 계기가 작품을 하는데 선배님과 동갑으로 나오는데 나이 차이가 좀 났다. 근데 '선배님 안녕하세요'라고 맨날 인사하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친구처럼 말을 놔라. 그래야 연기에서도 편하게 나온다'고 하셔서 '저는 말을 못 놓는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래도 연기하려면 이게 편할 거다'라고 하셔서 노력해 보겠다고 하고 억지로 '안녕? 밥 먹었어?'라고 반말했다. 근데 처음 그 벽을 깨니까 '이게 별것 아니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신기한 게 되게 친근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러자 효연은 "그럼 이제 나한테도 반말해라"라고 했으나 서현이 바로 반말을 하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웃음이 터진 서현은 "윤아 언니가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하니까 '나는 막내인데 내가 뭔데 반말하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섞어서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효연은 "유리, 수영, 티파니한테는 아예 반말하는 거냐"며 궁금해했고, 서현은 "웃긴 게 만나지를 못했는데 카톡으로 반말을 하는 거다. '언니 뭐해?' 이렇게 한다. 지금 이 타이밍을 놓치면 죽을 때까지 반말을 못 할 거 같았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는 더 오래 볼 거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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