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협력기금 3억원 기부…전통시장에 스터디룸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역 중소·대형 유통기업 간 상생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중구전통시장상권발전소, ㈜신세계와 '대·중소 유통 지역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3년에 걸쳐 총 3억원의 지역협력기금을 상권발전소에 기부한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전통시장 주변에 '스마트 스터디 룸'을 조성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돕는다.
김낙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신세계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형유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안 상권발전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익법인으로서 상권발전소가 지역 유통생태계의 가교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는 첫걸음"이라며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구청, 상권발전소, 신세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적 협력 사례"라며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상권발전소는 중구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위탁한 전국 최초의 상권관리 전문기구로,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고시에 따라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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