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새미래민주당이 17일 개헌을 주제로 국민 대회를 개최한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개헌 국민대회에서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연합을 제안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인 이 상임고문과 전병헌 대표 등이 주도하는 새미래민주당은 '반명(반이재명)과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 연대의 역할을 자임하는 모습이다.
앞서 전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순한 제3지대를 넘어, '개헌연대 국민후보' 단일화를 통해 개헌연대·연합정부 구성을 이뤄내고 호헌 세력을 넘어서야 한다"며 "우리당이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연대·국민연합 후보 형성의 플랫폼 역할을 기꺼이 맡겠다"고 밝혔다.
새미래민주당은 이날 국민 대회를 시작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서 개헌을 앞세운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치권에서 공간을 넓히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출신 인사와 손을 잡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이 상임고문, 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지자,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새미래민주당 측은 최근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등에게 행사 참석을 제안했으나 참석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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