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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빅텐트, 분칠한 정권재창출…이준석의 언더독 반란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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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40% 넘기는 것 막고 이준석 15% 넘기는 게 1차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개혁신당은 17일 "국민의힘 중심의 단일화나 소위 '반이재명 빅텐트'는 분칠한 정권 재창출에 불과하다"며 "필패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절반을 훌쩍 넘고, 특히 중도층의 62%가 정권교체를 원하고 불과 28%만 정권 재창출에 동의한다"며 "그 어떤 국민의힘 후보도 이번 대선의 핵심 판단 기준인 정권교체를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대선의 선택지는 두 가지밖에 없다. 이재명에 의한 정권교체냐, 이준석에 의한 정권교체냐는 것"이라며 "이재명에 의한 정권교체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나쁜 정권교체이자 나라를 뒤로 가게 만드는 정권교체다. 이준석에 의한 정권교체가 진짜 앞으로 가는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차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기는 것을 막으면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15% 이상을 기록하게 하는 것이 이준석 캠프의 목표"라며 "이재명 후보를 이준석 후보가 이겨내는 언더독의 대반란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빅텐트론'에 대해 "선거 때 날이면 날마다 돌아오는 레퍼토리를 반복할 생각 없다"며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나면 단순히 반명 빅텐트 수준이 아니라 친명까지 포함한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말했다.
chi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