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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불피해 3천170억 집계…선박 29척·주택 1천624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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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달 경북 북부 일대에 번진 산불로 영덕지역 피해가 3천1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덕군 올해 예산 6천171억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25일 영덕까지 확산한 산불로 영덕지역 피해는 공공시설 1천265억원, 사유시설 1천905억원이다.
주택 1천624채, 공장 16곳, 소상공인 시설 385곳이 피해를 봤다.
이재민 780명은 국립청소년해양센터나 개인 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수산분야 피해는 선박 29척, 어구 76건, 수산가공업 3곳, 육상양식장 2곳이다.
농업분야 피해는 농작물 121㏊, 농기계 2천397대, 농업시설 1천136동이다.
가축분야에서는 한우 20농가 70마리, 양돈 6농가 86마리, 양계 6농가 1천450마리, 양봉 1농가 4천379군이다.
군은 산불 피해면적이 1만6천207㏊, 송이산 소실 면적이 4천24㏊라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5.3㎞, 지방하천 돌망태 11.2㎞, 블루로드 해안 산책로 4.5㎞, 해맞이공원과 별파랑공원 조경수 등이다.
군은 5월 말까지 이주민 임시 주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국회에 산불 피해 복구와 지원 특별법을 건의하고 기획재정부와 산림청 등에 송이산 피해농가 지원대책을 건의할 예정이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