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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8일부터 더블헤더 시행…순위싸움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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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요일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체력 싸움'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 프로야구 순위싸움에 변수가 될 주말 더블헤더 일정이 18일 시작된다.
금,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날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블헤더 시행 기간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줄어들었다.
당초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월부터 5월까지 주말 더블헤더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창원NC파크 인명 사고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차원에서 더블헤더 시행 시기를 2주 늦췄다.
아울러 지난해엔 7~8월에 더블헤더를 시행하지 않았지만, 올해엔 기존 혹서기에 6월이 포함돼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월요일에 경기가 편성된 9연전 기간 중 5월 2~3일 경기도 다음 날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더블헤더 시행 기간은 줄어들었지만, 각 선수단은 여전히 큰 부담을 느낀다.
더블헤더를 치르면 선수단 체력 소모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더블헤더는 선수층이 얇은 팀에 불리하다. 체력 고갈 여파가 성적으로 드러나기 일쑤다.
실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머문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4월 21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를 치른 뒤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 8위 롯데 자이언츠도 4월 21일 kt wiz와 더블헤더를 한 뒤 이후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더블헤더 경기는 관중몰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단 수익에도 악영향을 준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