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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배추 재배현장 찾아…"수급 안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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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배추와 무 등 가격이 높은 주요 채소류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을 하고 정부 비축·민간 저장 물량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의 노지 봄배추 재배 현장을 찾아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출하 중인 겨울배추는 작년 가을 고온과 올해 겨울 한파로 인해 생산량이 줄었고 가격은 평년보다 비싸다.
봄배추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봄배추 재배 면적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 이상 증가해 배추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봄배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급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봄배추 계약 재배와 수매 비축 물량을 작년보다 50% 정도 늘리고, 재배 확대 물량은 정부가 모두 수매해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시 도매시장과 김치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상 기후로 인한 생육 부진에 대비해 농자재를 공급하고 생육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최근 이상 기상이 잦고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보여 봄배추 수급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봄배추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계약 재배 확대, 생육 관리 지원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