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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달 대미 무역흑자 14% 늘어…전년比 석달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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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수지 적자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가 작년 동월 대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었다.

일본 재무성이 17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흑자는 5천441억엔(약 5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5.4% 증가했다.
대미 무역 흑자가 8천470억엔으로 14.3%나 늘어난 데 힘입었다. 대미 무역 흑자는 3개월째 증가세다.
중국이나 유럽연합(EU)과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9조8천478억엔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9% 늘었고 수입은 9조3천38억엔으로 2.0% 증가했다.
일본의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무역수지는 5조2천217억엔의 적자로 집계됐다.
미국에 대해서는 9조53억엔의 흑자를 냈지만 중국이나 EU와 무역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대미 흑자액은 1.3% 줄어 4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규모 자체는 역대 4번째로 컸다.
ev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