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산림자원 보호와 산불 등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임도 신설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억원을 들여 기존 임도와 연결해 노선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총 5㎞ 규모 임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과 산사태 등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병해충 방제, 산림조사, 사방사업 등 다양한 산림관리 활동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건조한 기후와 고온 현상으로 산불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발생 시 진화 차량과 인력이 신속히 접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차량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산림 작업에 제약이 있었던 지역에 집중한다.
지형이 험하고 진입로가 부족했던 동면 품안리 일대 깊은 산지에 임도를 개설하고 신동면에 위치한 팔미 깻길과 남산면 방곡 임도를 관통하는 순환 임도를 개설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산불 대응력 향상은 물론 목재 수확 및 임산물 유통 기반 강화해 지역 임업인의 경제적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