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일본 톱모델 아내 야노시호의 재력을 인증했다.
16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하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추성훈은 가족의 경제상황에 대해 "부의 중심이 아내다. 저보다 훨씬 일도 열심히 하고"라며 "일본 모델 출연료가 그렇게 센지 모르겠지만 슈퍼카도 두 대 있고 애 데리고 해외 여행 가더라"라고 했다.
이어 "사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100억 200억 300억 등 넘어가는 주택들 많다. 위에 보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김구라는 "그 동네에 2000억 집도 있더라"라고 놀랐다.
추성훈은 "돈 관리는 각자 한다"며 "가족 전체를 챙기는건 제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50억 도쿄집 명의는 아내"라며 "집에서 내 자리는 화장실이 제일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유튜브 100만 구독자 달성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하며, 골드버튼 수령 당시 추사랑의 반응을 전했다. 추성훈은 "아빠가 100만 구독자 되서 골드버튼 받았는데 어때? 물었는데 사랑이가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 사랑이가 보는 유튜버는 보통 1~2억명 구독자들 채널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 도쿄 한복판 노른자 땅에 위치한 집을 공개한 뒤 벌어진 후폭풍을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에서는 '50억 도쿄집'을 꾸밈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리얼하게 찍고 싶었다"며 해당 콘텐츠의 콘셉트를 털어놨고, 이를 본 아내 야노시호가 '유튜브를 없애라'고 난리 쳤다고. 다행히 지금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사유리가 말하기를 "야노시호 추성훈의 만남은 한국으로 치면 신민아 김보성 만남과 비슷하다고 했다"고 하자 추성훈은 "저도 사진 보니까 비슷한것 같더라"라고 인정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지상파 토크쇼에 첫 출연한 이관희는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의 묘한 모먼트를 폭로했다. 이관희는 "추성훈이 야노시노의 전화를 못 본 척하다 몰래 나가서 받은 적이 있다"며 "추성훈이 구석에서 조용히 '스미마셍'이라고 야노시호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김구라가 아내 야노시호의 잔소리가 무엇인지 묻자, 추성훈은 "집에서 나설 때 스위치를 끄지 않거나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잔소리를 국제전화로 한다"고 토로하며 "그럴 수도 있지~ 급하게 나가는데!"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관희는 추성훈과 야노시호가 한국에 번갈아 온다며 "일부러 피하는 건가?"라고 합리적 의심을 던졌다. 야노시호는 추성훈의 스타일을 따라하는 이관희에게 "그 아저씨 따라 하지 말라"고 칼같이 반대한다고도 전했다.
이관희는 "야노시호 누님이 한국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성훈이 형한테 배우면 되지 않아요?'라고 말했는데 '말 어눌해서 싫어' 그러더라"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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