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파르크(독일 프랑크푸르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없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에 오지 않았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토트넘은 17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양 팀은 1대1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4강에 올라간다.
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미키 판 더 벤이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함께 오지 않았다. 몇 주간 문제가 있었다. 회복에 집중했지만 결국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 결장은 이 날 들어 징조가 보였다. 오후 토트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단이 프랑크푸르트로 오는 장면을 공개했다. 많은 선수들이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없었다.
온라인 상에서 손흥민의 행방을 찾는 질문들이 쇄도했다. 동시에 불안한 징조는 또 다시 있었다. 토트넘의 기자회견이 한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결국 손흥민은 독일로 오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에 대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 전무
손흥민은 결국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빠진 선수는 그가 유일합니다. 음, 몇 주째 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그동안은 잘 버텨왔지만 지난 며칠 동안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어제 훈련을 시도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집에 남겨두고 회복에 집중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괜찮습니다. 특별한 소식이라면 케빈이 훈련에 참여했고 출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손흥민만 제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