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현희가 60억대 압구정 아파트에서 이사한다고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홍현희가 아들 위해 '이것'까지 해버린 집 최초 공개 (장영란 기절)'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사는 압구정 아파트를 방문했다. 홍현희는 "4월에 이사하는데 그때 오지 그랬냐. 그때 한번 또 와라"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손가락까지 걸며 약속했다.
홍현희의 집에 자주 놀러 왔다는 장영란은 "이 집이 기운이 좋다. 도로가 보인다. 사장님들이 대박치고 나간 집"이라며 대신 설명했다. 이에 홍현희는 "오은영 박사님이 우리 집에 와서 여기(도로)를 보시더니 '현희야, 명당이다'라고 했다"고 자랑했다.
장영란은 "돈이 들어오는 집이다. 현희랑 제이쓴이 이 집에 와서 너무 잘됐다. 근데 지금 전세라서 이사를 가야하는 거다"라며 "본인 집 아니어도 바닥에 쿠션도 다 깔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나는 전세를 해도 내 돈을 들여서 온다. 내가 사는 공간에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홍현희는 드레스룸을 소개하던 중 "언니가 마음에 든다고 하면 나는 이걸 줄 수 있다"며 샤넬 코트를 꺼냈다. 화사한 분위기의 코트를 본 장영란은 "무조건 좋다"며 냉큼 입었다.
홍현희는 스태프들도 장영란에게 코트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자 갑자기 마음이 바뀐 듯 "언니 받을 거냐"며 미련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영란은 "내 생일 선물 안 주지 않았냐"며 코트를 탐냈고, 결국 홍현희는 "입어라. 그 대신 10년 동안 반찬 해와라. 한 달에 한 번씩 제철 음식으로 반찬 해온다고 약속하면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는 명품 코트를 샀던 이유에 대해 "전 재산 털어서 산 귀한 옷이다. 그때 아기 낳은 후인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싼 선물하면서 정작 나 자신한테는 10원도 안 쓰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갑자기 순간 샀다"고 밝혔다. 이어 "사치스러워 보일까 봐 이런 거 공개 안 하는데 왠지 영란 언니가 좋아할 스타일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홍현희는 육아하면서 제일 힘든 점을 묻자 "키우면서가 아니라 낳고 나서부터 일하는 엄마로서 그냥 그 자체가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다시 돌아간다면 제이쓴과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내가 다시 남자로 태어나서 정말 더 잘해주고 싶다. 제이쓴이 남자라면 그때는 정말 멋진 형, 인생의 선배가 되어줄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현희는 "진짜 아기 낳아 보니까 내가 너무 부족한 게 많은데 제이쓴이 너무 잘해주니까 고마웠는데 지금은 너무 미안하다. 나의 신경을 제이쓴한테 좀 써야 하는데 아이한테 다 가다 보니까 미안할 때가 많다"며 "제이쓴인 정말 드문 남편이다. 나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일터에 나가는데 최대한 그런 마음 없도록 해주려고 자기가 얼마나 행동을 더 하겠냐. 그런 게 너무 고맙다"며 자상한 남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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