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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예의 없어"vs"텃세 심해"…이동건 카페, 이제 막 오픈했는데 벌써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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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동건이 제주도에 카페를 차린 가운데, 인근 카페 업주들의 비난이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개인 계정에 "우리 카페 뒤 오픈한 이동건 카페.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진순이(반려견)도 못 자고 고생했다.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을 쓰나 보다.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은 제가 홍보까지 하지만, 시작이 좋은 인상은 아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B씨도 A씨의 글을 공유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피해 주면서 했구나.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게 예의 아닌가. 항의해도 밤 11시까지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사람들이) 이동건 카페 (사진)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다. 예의 없음에는 예의 없음으로 갚아주는 스타일"이라며 이동건의 과거 연인이었던 티아라 멤버 지연까지 간접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밤 11시까지 공사를 하는 건 너무 심했다", "요즘 주택가 공사도 일요일은 안 한다", "자기 가게 연다고 밤늦게까지 공사하는 이기주의는 뭐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동시에 인근 카페 업주들을 향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당 사안과 전혀 관련 없는 배우의 과거 사생활 언급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굳이 전 연인은 왜 언급하나", "텃세 심하네", "선 넘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해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카페 창업 계획을 밝히며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13일 제주도 애월에 카페를 가오픈했다. 이동건은 "4월 13일 일요일 낮 4시~6시, 제가 준비해 온 카페 '오아시스 80'을 가오픈한다"며 "가오픈과 동시에 카페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방송에 사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