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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에드워드 리 두번째 책 '버터밀크 그래피티' 출간.."이균의 미국 횡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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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한국명 이균)의 두번째 책이 출간됐다.

이균의 음식과 사람,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미국 횡단기를 다룬 책 '버터밀크 그래피티'(위즈덤하우스)가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셰프 에드워드 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사건들이 담긴 회고록이자 국내에서 이미 출간 요청이 쇄도했던 화제작이다. 2019년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에드워드 리의 막강한 스토리텔링과 예술성,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기도 하다.

'비빔 인간' 에드워드 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과감한 시도와 창의적인 요리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깊은 내공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살며 각국의 문화들이 뒤섞이는 '멜팅팟' 문화를 특히 음식이라는 키워드로 체험해온 그는 무명요리사들이 발전시켜온 진짜 이야기가 담긴 요리들을 수집하기 위해 미국 각지로 떠난다. 서로 다른 국적과 전통을 가졌지만 식탁 위 요리로 하나 되는 순간들, 이민자 셰프들의 주방 뒷 이야기들, 브루클린, 마이애미, 휴스턴, 패터슨, 애팔래치아 산맥 등 이민자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역사적인 지역 16곳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에드워드 리의 매우 사적인 추억들이 교차로 맞물린다. 이민자 셰프들의 주방에서 직접 배우고 영감을 받아 만든 40여개 레시피도 함께 수록됐다.

방송인 최화정은 '버터밀크 그래피티'에 대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뉴올리언스 '카페 뒤 몽드'에 줄 서서 입 주변에 슈거 파우더를 잔뜩 묻힌 채 푹신한 '베네'를 한입 가득 넣고 싶고, 브루클린 브라이튼 해변에 있는 '오션 뷰 카페'에서 딜과 마늘, 고추 냄새에 코털이 오그라들 것 같았다는 강렬한 신맛의 '수박 피클'과 '버터롤'을 함께 즐기고 싶다. 그리고 이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해 조용히 '치얼스'를 외치겠지"라고 극찬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