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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맘' 홍현희, 제이쓴♥ 가정적 면모에 오열 "이런 남편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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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남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다 눈물을 쏟았다.

16일 장영란의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홍현희가 아들 위해 '이것'까지 해버린 집 최초공개 (장영란 기절)'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홍현희는 장영란이 육아 근황에 대해 묻자 "일을 하는 엄마니까 그 자체로 아이에게 미안하다"라며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현희가) 아이를 낳고 눈빛이 달라졌다. '금쪽같은 내새끼'를 같이 촬영할 때 슬픈 사연이 나와도 울지 않았다"라고 떠올렸고 홍현희도 "그땐 공감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근데 출산 후 진정한 현희 씨가 된 것 같다.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을 이어갔고 홍현희도 "저는 당시 오히려 부모의 마음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얘기했다. '엄마가 저렇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해서 사람들이 제게 '아 뭐야!'라고 했다. 저는 그런 역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완전한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니 더 감동"이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다시 돌아간다면 제이쓴과 결혼할 거냐"라며 기습 질문을 했고 홍현희는 "너무 식상하다. 다시 남자로 태어나서 더 잘해주고 싶다. 제이쓴이 남자라면 인생 선배, 멋진 형아가 되어주고 싶다. 갑자기 눈물날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이를 낳아보니 내게 부족함이 많은데 이쓴 씨가 너무 잘해주니까 고마웠다. 지금은 또 너무 미안하다. 이쓴 씨한테 잘해줘야 하는데 그 마음이 아이에게 가다보니 미안할 때가 많다. 정말 드문 남편이다. 난 아이에게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일터로 나가는데 최대한 그런 마음이 없도록 해준다.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겠나. 너무 고맙다"라며 울먹였다.

한편 홍현희는 2018년 4살 연하 제이쓴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준범 군을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