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캡틴의 방망이가 살아나자 팀 분위기까지 같이 덩달아 살아났다.
훈련을 앞두고 외야 그라운드에 모인 한화 이글스 선수단. 투수조와 야수조가 모두 모인 미팅, 이날 주인공은 캡틴 채은선이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캡틴 채은성이 전날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치르자, 선수단은 아낌없는 박수 보냈다.
캡틴의 타격감이 살아난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 채은성도 이날만큼은 마음 편한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앞선 두 경기에서 와이스와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 선수단 표정은 밝았다.
특히 전날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채은성의 표정은 유독 밝았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캡틴 채은성은 경기 전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지만, 그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3일 키움전 시즌 첫 3안타 경기 이후 살아나기 시작한 타격감은 이틀 뒤 마수걸이포로 이어졌다. 팀 3연승에 힘을 보탠 채은성은 길었던 타격 부진에서 탈출했다.
캡틴의 타격감이 살아나자 양승관 수석과 김민호 타격코치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선수단 미팅에서 전날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린 캡틴 채은성을 향해 모두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스윕을 노리는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SSG는 부상에서 돌아온 화이트가 시즌 첫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