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평온하게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서는 '온통 쿠키영상으로 도배된 컨텐츠! XY 음방 데뷔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형돈과 한유라는 학생들의 뮤지컬을 보러 쌍둥이 딸이 다니는 학교로 갔다. 한유라는 "(딸이) 아빠 옆에 딱 붙어있다가 친구들이 오니까 바로 아빠를 버리고 갔다"고 폭로했고 정형돈은 "어쩔 수 없다. 친구가 최고"라고 씁쓸해했다.
공연 시작 후 한 시간 반 만에 인터미션이 되자 정형돈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한유리와 함께 빠져나왔다. 정형돈은 "구성도 좋고 스토리도 좋았다"고 했지만 한유라는 "하와이 온 중에 가장 힘든 순간이라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내일 출국하기 전에 커피 (마시러 간다)"라며 한유라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와이키키 해변을 거닐며 정형돈은 "여기 야자수랑 하늘 바람 날씨는 진짜 사기급"이라며 감탄했다.
카페에 앉아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을 본 정형돈은 "일단 여기는 설렘과 행복이 있는 곳이다. 치안에 대한 불안도 없고 걱정하고 불안할 요소들이 없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오면 너무 행복한 것"이라 밝혔다. 이에 한유라는 자막을 통해 '남편이 하와이를 선택한 이유일지도'라고 밝혔다.
그날 밤, 한유라와 쌍둥이 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정형돈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한편,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 쌍둥이 딸들과 하와이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다. 한유라는 하와이에 오게 된 이유는 100% 정형돈의 결정이었다며 정형돈이 오가기 쉽고, 총기 사고가 제일 없고,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뛰놀게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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