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허리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경기 도중 급작스럽게 교체됐다.
심우준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의 조건에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심우준은 주전 유격수로 센터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타격에서의 고민은 계속된다. 16일까지 시즌 타율 1할8푼2리,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1할6푼1리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황.
이날도 SSG전에서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기록한 심우준은 5회말 유격수 수비 도중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SSG의 공격에서 무사 1루 상황에 박성한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포구한 후 2루수에게 토스한 심우준은 다음 타자의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심우준이 교체되면서 한화 벤치는 대수비로 이도윤을 투입했다.
원인은 허리 통증. 한화 구단 관계자는 "심우준은 수비 도중 허리쪽에 담 증세가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타격 부진이 계속되는 와중에 예상치 못한 허리 통증까지 발생하면서 고심이 더욱 깊어졌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