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베트남에 해외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이끄는 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22일(현지시간) 자매도시인 칸호아성 청사에서 응우옌 떤 뚜안 인민위원장을 만나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HD현대베트남조선과 세진베트남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한다.
24일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을 찾아 최영삼 대사와 환담한 뒤 현지 인력양성센터 운영을 통한 인적교류사업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응우옌성에 위치한 한베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리는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조선업 맞춤형 용접 기술과 한국어 교육을 받은 5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이 교육을 수료한 160명의 베트남인 교육생들은 울산의 조선소에 우선 고용될 예정이다.
안 부시장은 "이번 일정은 자매도시와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산업의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해외 현지 맞춤형 기술 교육사업은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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