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컬러링 활용 납세 홍보 등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작년 7월 정기분 재산세 징수율 95%로 서울 자치구 중 1위에 오른 뒤 세무행정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자치단체의 방문이 이어졌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최근 경기도 하남시와 부산시 부산진구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 관계자들이 서초구를 방문해 세무행정 사례를 파악하고, 납세 편의 서비스 활용 방안에 대해 자문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의 '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와 '컬러링 활용 납세 홍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행정 야간민원은 납부 기한 만료일 오후 6시 이후에도 오후 8시까지 민원에 응대하는 납세 편의 서비스다.
컬러링 활용 납세 홍보는 구청 행정전화 연결음에 세금 납부 일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납부 기한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납세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납부 기한 전에 납부 가상계좌를 문자로 안내하는 '납기임박 문자 알림서비스', 구청 홈페이지에서 세액을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재산세 자동계산기' 등도 제공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어르신들이 수납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세금 조회·납부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 부동산 공시가격과 세무정보가 포함된 QR코드 리플릿을 제작·배포해 흩어져 있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울시 재산세 징수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서초구민의 높은 납세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세무행정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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