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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해양 전문기관과 '북극항로 시대' 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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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 간담회…교류 확대·상생 발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해양 분야 전문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8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및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대표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동해시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상호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다.
간담회에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동해항의 전략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해양·물류 분야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는 시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동해교육연구센터'(가칭)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오는 11월 실습선 입항에 맞춰 추진할 시민 대상 해양 강좌 및 청소년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논의한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와는 시에 신규 대리점을 유치하는 방안을 포함해 북극항로를 대비한 동해항 육성 전략과 아이디어가 공유된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방문 일정에는 동해항을 직접 둘러보며 인프라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무릉별유천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찾는 등 현장 견학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양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략사업인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전망이다.
김형기 기획예산담당관은 "지속적인 교류로 동해시가 북방경제의 거점이자 해양·물류·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형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