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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급 수비 유망주' 초대박 희소식 등장! 차기 시즌 'EPL 주전' 희망 열린다..."경쟁자 빅클럽 이적 가능성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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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대표 수비 유망주' 김지수가 차기 시즌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전 자리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 수비수 영입 후보로 네이선 콜린스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아스널이 콜린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드레 베르타 디렉터는 올여름 공격과 중원 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만, 수비 보강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콜린스는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백업을 찾는 아스널의 주요 타깃이다'라고 전했다.

콜린스는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번리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EPL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울버햄튼 주전 수비수로 곧바로 도약한 콜린스는 단단한 수비력과 함께 울버햄튼 수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다만 감독 교체와 함께 울버햄튼에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행을 결정했다.

콜린스는 브렌트포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했으며, 올 시즌도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수비 라인을 지켰다. 올 시즌 EPL 내에서 블록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도 과시했다. 아스널은 살리바, 마갈량이스가 중심이 된 센터백 체제에 콜린스를 더하여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으로 보인다.

콜린스가 아스널에 구애를 받아 이적한다면 웃을 수 있는 선수는 바로 김지수다. 지난 2023년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는 첫 시즌을 브렌트포드 B팀에서 보낸 후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브렌트포드 1군에서 기회를 조금씩 받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EPL 데뷔전도 치렀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후반 33분 벤 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6월 1군 콜업 이후 6개월가량의 시간을 거쳐 결국 EPL 무대를 밟았다. 1월에는 플리머스 아가일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까지 소화하며 활약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김지수에게 출전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상황은 아니다. 아가일전 선발 출전 이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5경기 연속 출전이 불발됐다. 이후 지난 3월 9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를 밟으며 아주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지금까지 경기 출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확고한 주전인 콜린스가 아스널로 이적해 차기 시즌에 자리를 비운다면 김지수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

한국인 최초 EPL 센터백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김지수에게 주전 도약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콜린스가 떠난다면 본격적인 김지수의 EPL 적응도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