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냉장고를 공개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데뷔 33년 차, 여전히 뜨거운 존재감을 자랑하는 '개그계의 거성' 박명수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입맛을 뽐낸다.
이날 박명수는 특유의 호통 개그로 셰프들을 압박한다. 그는 "신제품 리뷰 콘텐트는 기본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긴다"며 '맛 평가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나는 맛없으면 맛없다고 말한다"고 셰프들에게 경고장까지 날려 스튜디오를 긴장감을 물들인다.
하지만 그의 단호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팬심을 고백하는 셰프들이 속출해 분위기가 반전된다. 특히 '아기 허세프' 권성준은 "박명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어제 잠도 설쳤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롤모델로 삼던 최현석에서 박명수로 덕질의 방향을 바꾸는 모습까지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승리를 거둔 배경준도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등 박명수의 어록을 연달아 외우며 '찐팬' 인증에 나서자, 박명수는 "똑똑한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박명수의 냉장고에서 예상 밖의 식재료들이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냉장고는 다들 비슷하지 않아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그는, 냉장고에서 고급 재료들이 쏟아지자 "저도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당황한다.
이어 블랙핑크 지수의 사진이 붙은 물건이 등장해 MC들이 의문을 가지고, 박명수는 "블랙핑크 지수와 굉장히 친하다", "아이유도 매년 선물을 보낸다"며 친분을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세대를 넘나드는 웃음과 매력을 가진 박명수의 솔직한 활약은 오는 20일 오후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