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 측에 따르면, 18일 오전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당초 외부인의 침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내부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으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장물 수사 등을 통해 지난 4일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피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수사과정에서 해당 저택이 박나래 집인 줄 모르고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용산구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훔친 금품을 장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30대 남성이며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용산구에서 또 다른 절도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사건을 병합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박나래는 금품이 분실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지난 7일 집에 도둑이 든 것을 알고, 8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박나래의 집에서 사라진 물건과 금액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귀금속 등 고가의 물건이 분실돼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대로 추측됐다. 하지만 최초 경찰 수사 결과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졌고 박나래의 가까운 지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파문이 일었다.
한편 박나래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럭셔리 단독 주택을 공개한 바 있으며 55억 상당의 고가 주택임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