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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이수지 ‘신병3’, 리얼한 군생활+배우 시너지…웃음·공감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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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강력해지는 몰입감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시너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병3'는 유튜브 채널 장삐쭈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현실감 넘치는 군대 생활 속 웃음과 공감을 담아낸 작품. 시즌3에 돌입한 현재, 더욱 확장된 이야기와 캐릭터 간 관계성,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빌런'으로 활약해온 성윤모의 반전이 주목받았다. 교회에서 찬송가를 듣고 눈물을 흘리거나 잡무에 성실히 임하는 그의 모습에 주변 인물들은 혼란에 빠졌고, 특히 과거 악행으로 영창까지 갔던 김상훈(이충구 분)은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혔다. 성윤모를 다시 받아달라는 김동우(장성범 분)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김상훈은 그를 1생활관 대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며 극은 전환점을 맞았다.

또한 최일구(남태우 분)는 동원 훈련 조교로 차출돼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선임들과 재회하면서 트라우마에 휩싸이는 장면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군 내부뿐 아니라 외부 훈련지까지 무대를 넓힌 전개가 리얼리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비하인드 스틸에서도 배우들의 열정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쉬는 시간에도 모니터를 꼼꼼히 확인하는 김민호의 모습은 어리바리한 박민석과는 또 다른 진지함으로, 디테일한 연기의 비결을 짐작케 했다. 김동준은 신체적 조건까지 완벽히 갖춘 '준비된 신병'으로 눈길을 끌었고, 남태우와 차영남, 전승훈, 이충구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뜻밖의 러브라인도 등장했다. 이수지가 연기하는 중사 박민주와 남민우가 맡은 부소대장 임성민이 서로를 의식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고, 손하트를 나누는 모습은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제작진은 "신화부대 안팎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웃음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더 깊이 있고 입체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병3'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채널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에서는 본 방송 직후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