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내부 FA 2명 잔류…남은 주전급 계약 발표 임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소속팀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송희채와 박원빈을 모두 잔류시켰다.
OK저축은행은 19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2025시즌 같은 팀에서 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원빈과 FA 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다.
1992년 동갑내기인 송희채와 박원빈은 신영철호에서 다음 2025-2026시즌 봄배구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태게 됐다.
송희채는 이번 2024-2025시즌에 26경기에 출전해 총 160점을 뽑으며 공격성공률 42.17%를 기록했다.
또 박원빈은 35경기에서 나서 세트당 평균 0.58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OK저축은행은 내부 FA 2명을 모두 잡으면서 전력 유출을 막은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OK저축은행이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을 내주는 대신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을 매듭지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데려올 예정이다.
한편 21일 오후 6시 문이 닫히는 올해 FA 시장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FA 대상자 25명 중 15명이 원소속팀에 남거나 다른 팀과 계약을 마쳤다.
박경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황택의, 정민수(이상 KB손해보험), 한성정, 박준혁(이상 우리카드), 이호건, 조국기(이상 삼성화재), 송희채, 박원빈(이상 OK저축은행) 등 10명은 잔류를 선택했다.
반면 FA 최대어였던 임성진(KB손해보험)을 비롯해 김정호(한국전력), 송명근(삼성화재), 김선호(대한항공), 김동영(우리카드) 등 5명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또 대어급 FA인 최민호, 이시우(이상 현대캐피탈),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이상 대한항공), 신영석,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도 원소속팀과 계약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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