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일부터 산불 예방을 위해 내려졌던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입산, 소각행위, 산림 인접 흡연 등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비가 내리고 나무에 잎이 돋아나 산림 내 건조 상태가 완화됨에 따라 행정명령을 전면 해체하기로 했다.
다만 행정명령 해제 후에도 화기·인화 물질·발화 물질을 소지한 채 산에 들어가는 행위는 금지된다.
손초희 시 녹지과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산불로 인한 피해 없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