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주=연합뉴스) 박경준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충청권 경선에서 2위(득표율 7.54%)를 기록한 데 대해 "제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첫 순회경선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남은 지역 경선과 여론조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예측한 지지율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단기필마로 자원봉사자 위주로 선거대책위원회 없이 출전했기 때문에 특별한 분석 없이 최선을 다해 득표를 올리려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옆에 선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것은 후보의 정치력과 조직력이 부족하기 때문 아니냐'는 물음에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고 지금 당의 여러 가지 역학관계가 같이 작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위(득표율 4.31%)를 기록한 김경수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가 아쉽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대선 레이스 출발이 늦었던 만큼 차근차근 달려온 첫 번째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제 진심과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말에는 "모두가 이기는 경선을 통해 압도적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게 이번 경선의 최대 목표"라며 "단일화는 이번 경선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가진 국정 경험이나 비전과 정책을 보여드리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두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해 경선을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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