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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페드로-전현병 연속골' 충북청주, '안방 불패' 이랜드에 2-0 승리...'무고사 멀티골' 인천, 천안에 3-0 대승 '선두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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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북청주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충북청주는 1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코리아컵 포함, 5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충북청주는 6경기만에 귀중한 승리를 더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당하며 이어오던 홈무패 기록이 깨졌다.

이랜드는 4-3-3 카드를 꺼냈다. 아이데일이 최전방에 섰고, 좌우에 에울레르와 조상준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백지웅-서재민-박창환이 포진했다. 포백은 차승현-오스마르-김오규-배진우가 이뤘다. 노동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페드링요, 변경준, 정재민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충북청주는 3-5-2로 맞섰다. 김병오와 페드로가 투톱을 이뤘다. 좌우에 이강한과 여승원이 섰고, 중원에 서재민 김선민 김영환이 자리했다. 홍준호 전현병 이창훈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이승환이 골문을 지켰다. 가브리엘, 마테우징요, 윤석영 등이 벤치에 대기했다.

초반 충북청주가 강한 압박으로 이랜드를 괴롭혔다. 전반 5분 이랜드 수비 진영에서 배진우가 돌파하다 충북청주가 볼을 뺏었다. 페드로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맞고 나왔다.

이랜드도 반격했다. 13분 역습 상황에서 백지웅이 박스 왼쪽에서 반대로 침투하던 에울레르에게 찔러줬다. 에울레르가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역시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17분 여승원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다. 골대로 향한 볼을 노동건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오규와 페드로가 충돌했고, 페드로가 쓰러졌다. 주심이 온필드 리뷰 진행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페드로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이랜드가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25분 조상준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에울레르의 헤더는 골대를 넘어갔다. 37분에는 충북청주가 기회를 만들었다. 페드로가 오른쪽서 멋진 돌파에 성공했다. 컷백 시도는 공격수 발에 맞지 않았다. 41분에도 서재원이 수비 경합에서 승리하며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했다.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가 막판 연이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중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아이데일에게 연결됐다. 아이데일의 지체없는 터닝슈팅이 수비 맞고 나갔다.

추가시간 이랜드가 땅을 쳤다. 차승현이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찔렀다. 뒷공간을 침투하던 박창환이 골키퍼와 맞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고 떴다. 종료 직전 조상준이 왼쪽에서 잡아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랜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조상준을 빼고 변경준을 넣었다. 이랜드가 볼을 점유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8분에는 서재민 대신 페드링요까지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9분 에울레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아이데일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12분 충북청주도 변화를 줬다. 김병오와 서재원을 빼고 가브리엘과 마테우징요를 넣었다. 19분 충북청주가 앞서나갔다. 여승원이 올려준 코너킥을 전현병이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다.

20분 이랜드가 아이데일을 빼고 정재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충북청주도 26분 여승원 대신 윤석영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30분 에울레르가 좋은 위치에서 날린 프리킥은 이승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33분에는 에울레르의 프리킥에 이어 페드링요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이승환이 멋지게 막아냈다. 36분에는 이랜드가 땅을 쳤다. 차승현이 오른쪽을 무너뜨린 후 시도한 컷백이 정재민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승환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변경준이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랜드는 37분 박창환과 배진우를 빼고 서진석과 김현우를 넣었다. 38분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띄우준 볼을 정재민이 머리에 맞췄다. 이번에도 이승환 골키퍼가 막아냈다.

40분 충북청주가 페드로와 홍준호를 제외하고 정성우와 이동원을 넣었다. 이랜드가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천안시티의 경기는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운 인천의 3대0 대승으로 끝이 났다. 무고사는 전반 8분과 전반 29분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동률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인천은 승점 19로 선두를 질주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