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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한민국 최고 재능' 이강인(24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망했다! PSG 탈출 실패→수뇌부가 EPL 이적 차단..."재계약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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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을 파리 생제르맹(PSG)이 막을 예정이다.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프랑스의 풋01은 19일(한국시각) 'PSG가 이강인의 계약 연장으로 큰 놀라움을 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풋01은 '일부 PSG 선수들은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 같다. 이강인의 경우가 그렇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여름에 떠날까?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캄포스는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이강인이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알 수 없다. 이강인을 향한 구혼자는 넘쳐난다. EPL에서는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움직일 수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의 이강인 계약 연장 의사는 모두에게 놀라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급격한 출전 시간 감소와 함께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던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공격진은 사실상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나서고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예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크게 흔들렸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언론도 여러 차례 이번 여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프랑스의 스코어프랑스는 'PSG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일부 선수들과 여름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엔리케는 그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때로 좋은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강인은 완전히 자신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했다'라고 밝혔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능성이 거론됐다. 스페인의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일 '이강인과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EPL 구단과 접촉했다'라며 '가리도는 지난 2주 동안 영국에서 구단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구단들은 하비 게라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게라가 이적을 위한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인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적 가능성과 함께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EPL이었다.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팰리스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갖춘 맨유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전술에서의 이강인이 공헌할 수 있음을 확신하다. 두 구단은 이강인에게 확실히 호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로 키우고 싶어 한다. 사우디의 위협도 여전히 크다. 몇몇 사우디 구단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관심들을 밝혔다.

프랑스의 주누스푸트도 '사우디와 EPL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됐다. 스포츠적인 관점, 마케팅 측면에서 모두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중 맨유 이적설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다. 이미 지난겨울에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이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으나, 맨유는 최근까지 이름이 거론된 구단이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지난 3월 '맨유가 PSG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올 시즌 이후 팀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다. 1월에도 영입될 가능성이 있었으며, EPL 구단들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PSG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맨유는 해당 금액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우디의 대형 제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사우디가 이강인과 PSG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라며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었다. 당시 사우디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상되는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사우디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합류하며 연봉 2억 유로(약 3200억원)를 수령 중이라고 알려졌다. 사우디가 제안할 수준은 한국 역대 최고 연봉인 김민재의 23만 유로(약 3억 7000만원)를 넘어서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PSG의 재계약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사라질 수도 있게 됐다. 이강인에게 PSG와의 재계약이 긍정적일 지도 미지수다. 올 시즌 제대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이, 차기 시즌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더욱이 PSG는 이강인 영입 이후 아시아 마케팅으로 큰 이득을 봤다. 이런 관점에서 고려하면 이강인을 단순히 팀 전력으로만 고려해서 남기려는 계획이 아닌 아시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재계약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향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

PSG의 재계약 계획과 함께 이강인의 여름 거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강인을 잡고자 하는 PSG와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하는 EPL 구단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번 여름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